[행복의 조건] 비교성향과 행복 (2)

1. 생활수준에 대한 강한 비교성향과 연관된 여러 가지 행태적 특성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긍정 혹은 부정 보다는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성향이 강한 사람들 또한 경제적 성공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였을 수도 있었을 것 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말과 같이 사회에 존재하는 부정적 외적요인들에 의하여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2. 사회의 공익을 위해 사람들이 가진 비교성향을 좋은 쪽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떠오른다면, 어떤 것인가요?

“걷기 챌린지”와 같이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더라고 그 결과가 모두에게 이로운 프로젝트가 떠올랐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외출이 줄어들며 활동량이 이전과 달리 현저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걷기 챌린지”와 같이 걸음 수로 명확히 서로의 결과를 비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상호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사람들이 가진 비교성향을 좋은 쪽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내가 가진 비교성향은 지금까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까? 나는 주로 무엇을 비교해 왔습니까? 앞으로는 내 비교성향을 줄이고 싶습니까, 아니면 줄이고 싶지 않습니까?

비교성향은 커리어적으로는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삶이라는 큰 견지에서 또한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비교성향으로 부터 발생한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쩌지?’라는 류의 불안들을 잘 모아 삶에서 생산성이 훌륭한 화력 좋은 연료로 활용해왔던것 같습니다.

성취를 해나갈 때는 미쳐 알지 못했으나 불안함이라는 연료가 타고난 자리에는 시커먼 그을음이 잔뜩 남아 지우기 힘들었고, 이 그을음을 가리기 위해 계속하여 불안함이라는 연료를 태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득들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는 삶의 기본값이 마이너스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마이너스이기에 남들과 비교했을 때 더 큰 차이 값을 느껴 동인으로 삶을 수는 있으나 그 외의 상호작용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일 뿐이라는 점이 참으로 비극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는 ‘불안’ 대신에 ‘즐거움’이라는 연료로 삶을 채우기 위하여 노력 중입니다. “고수에게 인생은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지옥이다.”라는 말과 같이 처음에는 무엇이 재미있어 보여 도전하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생지옥…) 그것을 더욱 파고들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점점 더 가속도(snowball effect)가 붙으며 그것을 더욱 잘하게 되며 나중에는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정리하면 비교성향을 바탕으로한 불안감 기반의 노력은 자기소모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이기 어려운 반면, 보람 및 즐거움 기반의 성장(내적만족)은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지라도 지속가능하기에 향후 더 큰 임펙트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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